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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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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플로리아(알렉세이 크레프첸코)는 나치독일의 침공을 받고 있는 벨로러시아에 살고 있다.
그런데 첫 장면에서 그는 모래밭의 흙을 파고 있는 중이다.
제대로 매장되지 못한 죽은 병사들의 시체들이 나오지만, 어떻게든 쓸 만한 총을 찾아낸다.
그때 하늘에는 나치독일의 전투기들이 지나간다.
즉 플로리아는 독일군과의 전투에 자신의 힘을 보태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를 무시한다.
더 경험많은 군인에게 그의 총은 인계되고, 그는 군인들의 행진을 지켜볼 뿐이다.
이윽고 플로리아는 글로샤(올가 미로노바)라는 독특한 매력의 소녀와 함께 뒤에 처져 있음을 깨닫는다.
이들은 숲으로 가지만 거기서 나치독일의 엄청난 폭격을 당하고, 그 바람에 플로리아의 청력에 문제가 생긴다.
이때부터 플로리아의 시점쇼트에는 항상 웅웅거리는 소음과 절망적인 광경이 표현된다.
정신이 혼미해진 플로리아는 마을로 들어가는데, 거기서 엄청난 대량학살의 흔적과 널부러진 시신들을 보고 경악한다.
문득 어머니의 생사가 궁금해져 필사적으로 찾아다니던 그가 본 것은 비극적인 장면.
비명조차 새어나오지 않는 참상 앞에서 그는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진다.
이때 나치독일의 잔혹한 학살로 피했던 러시아 민중은 의분에 가득찬 게릴라 활동을 펴고 있다.
구제된 플로리아는 그들과 함께 한다.
The invasion of a village in Byelorussia by German forces sends young Florya into the forest to join the weary Resistance fighters, against his family's wishes. There he meets a girl, Glasha, who accompanies him back to his village. On returning home, Florya finds his family and fellow peasants massacred. His continued survival amidst the brutal debris of war becomes increasingly nightmarish, a battle between despair a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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